안양천 둔치 내 습지 생태계 복원‧생태계 교란종 제거, 휴식공간 조성 등
생태‧문화‧힐링 공간이자 수변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생태환경 보존
생태‧문화‧힐링 공간이자 수변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생태환경 보존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영등포구가 지난달 2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4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안앙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 사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생태복원 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생물 서식처나 공원, 녹지 등을 생태적으로 우수하게 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이번 공모전에서 구는 안양천 둔치 내 습지 생태계의 기능 회복과 생물 서식공간의 복원, 생태 학습공간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양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 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당초 해당 지역은 수십 년간 버드나무 군락이 자생한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으나,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다. 이에 구는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4억 3천만 원을 투입해 버드나무 군락지 주변의 생태 공간을 확대하고, 기존 수로와 지하수를 활용해 조류와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습지를 조성했다. 이어 수변에 강한 억새, 갈대 등을 심어 경관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서양등골나무 등의 식물은 제거해 훼손지의 식생을 복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