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4·6·7동, 신정3동 상습무단투기지역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는 자원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재활용정거장’을 설치 운영한다.‘재활용정거장’이란 승객이 타고 내리거나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잠시 머무는 장소를 뜻하는 ‘정거장’과 같이 재활용품을 배출하고 수거할 때까지 공동으로 모아 두는 곳이다. 구는 지난 1일부터 시범적으로 신월4동 3개소, 신월6동 3개소, 신월7동 4개소, 신정3동 5개소 등 총 4개동, 15개소에 대해 재활용정거장을 운영하고 있다.이들 지역은 현재 양천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쓰레기를 대문 앞 투명비닐봉투에 격일로 내놓으면 수거 운반해가는 문전수거 방식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골목길 상습 무단투기지역에 별도의 거점 분리수거대를 설치해 재활용정거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특히, 재활용정거장마다 폐지수집 어르신을 선정해 관리토록 하고, 수집보상금 및 재활용품 매각 수입을 지원함으로써 취약계층 어르신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구 관계자는 “문전배출 방식은 편리하긴 하나 골목길 미관을 저해하고, 무단투기를 야기하는 등 여러 가지 불편을 초래해왔다. 향후 재활용정거장이 성공해 무단투기가 줄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면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 운영도 검토할 계획이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기타 재활용정거장 사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양천구청 청소행정과(02-2620-3435)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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