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구 맞춤형 '지니 TV 셋톱박스 4' 선봬
LG유플러스, 시니어 타킷 드라마 제작 참여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고령 사회가 현실화 되면서 국내 통신사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시니어 맞춤형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통신사들은 AI 기술을 전연령에 접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는 시니어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특화형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시장 규모를 키워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AI 행동분석 기술을 활용한 돌봄사업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자사 AI 기술을 활용,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패턴을 인지하고 이를 통해 일상 속 위험을 감지·대응하는 분석시스템을 서울시 종로·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
시범 사업을 통해 SK텔레콤은 시스템을 고도화해 노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T는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지니 TV 셋톱박스 4'를 선보인다. KT는 지니 TV 셋톱박스 4로 사용자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맞춤형 AI 기능을 제공한다.
지니 TV 셋톱박스 4는 TV가 꺼져 있을 때도 생성형 AI를 통해 TV 화면을 'AI 배경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통해 날씨, 계절, 시간대에 맞는 배경화면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오늘의 날씨, 오늘의 추천 도서 한 문장, 실시간 인기 채널 등 다양한 정보를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지니 TV 셋톱박스 4는 'AI 시청 퀵모드'를 차별점으로 내세우면서 시니어 가구를 포함해 1인 가구, 자녀가 있는 가구의 상황에 맞게 화질∙사운드∙밝기 등의 기능들이 조합된 모드를 고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스튜디오X+U'를 통해 콘텐츠 타깃층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X+U가 드라마 '실버벨이 울리면'을 기획·제작했다. 실버벨이 울리면은 시니어 타깃 드라마로, 스튜디오X+U가 처음 도전하는 장르다.
또 LG유플러스는 AI가 적용된 차세대 시니어 공간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전용 공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와 헬스케어 서비스가 적용된 차세대 시니어 전용 공간을 함께 개발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각 공간에 이제까지 개발한 건강 관리 서비스 및 시니어 안전 관련 설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