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UAE서 원전 외교…원자로 설치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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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UAE서 원전 외교…원자로 설치 행사 참석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4.05.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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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UAE 방문 이후 인적 개편 이뤄질 것”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도착해, 루브나 알 카시미(오른쪽) 국제개발협력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했다.박 대통령의 이번 UAE 방문은 40여 시간의 짧은 방문으로, 20일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 중인 원전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지난 2009년 한국이 프랑스, 일본 등을 제치고 따낸 이번 원전사업은 186억달러 규모다.청와대는 “UAE 원자로 설치가 우리 기술로 만든 원자로의 국제무대 데뷔를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원전운영사 설립 협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세월호 참사 와중이기 때문에 박 대통령의 UAE 방문에 대해 여야뿐만 아니라 청와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지만, 중요한 국익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은 “UAE 측에서 대통령의 참석을 간곡히 요청해왔다”며 “불참하면 중요한 국익을 잃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말한 바 있다.이날 설치 행사에는 지난 2월 방한했던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가 참석한다.한편, 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경 해체, 안행부·해수부 개편, 관피아 척결 등의 내용을 담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총리인선, 후속 내각 개편 등은 UAE에서 돌아온 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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