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 17곳 중, 새누리 우세 6·새정치 우세 5·박빙 6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6·4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수도권 빅3로 불리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크게 앞서거나 박빙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지난 20일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6·4지방선거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보다 15% 가량 앞선 5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더구나 그간 새누리당에 높은 지지를 보인 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도 박 후보가 46.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 후보보다 7% 앞선 것.인천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직 시장인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42.1%의 지지율을 기록해, 31.8%의 지지율을 기록한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에 두 자릿수 차이를 벌렸다.경기지사 선거전은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압도적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5.7%의 지지율로 남 후보에 0.9% 앞섰다.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이번 합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 17곳 중 새누리당은 6곳, 새정치민주연합은 5곳에서 각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곳은 여야, 무소속 후보 등이 오차범위 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부산·경남·경북·울산·대구·제주에서는 새누리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부산 지역에서는 서병수 새누리당 후보가 오거돈 무소속 후보보다 5.4% 높은 3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