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한티 가는 길 조성사업 시행
상태바
칠곡군 한티 가는 길 조성사업 시행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4.05.25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9km 5구간 거점별 편의시설 조성

▲ 칠곡 한티가는 길 조성계획도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은 길을 걸으면서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숲길 한티가는길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국비 29억원으로 조성되며 지난 22일 올해 16억원이 투입될 1단계 공사를 착공했다.

 한티 가는 길 조성사업은 왜관읍 낙산리(가실성당)~동명면 득명리(한티성지) 구간으로 총 거리 42.9km에 이르며 19세기 초 천주교 박해를 피해 칠곡군 동명면 득명리에 위치한 한티순교성지에 몸을 숨기기 위해 걸은 길을 모티브로 삼아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1구간 가실성당~신나무골, 2구간 신나무골~창평저수지, 3구간 창평저수지~동명성당, 4구간 동명성당~가산산성 진남문, 5구간 진남문~한티성지로 이루어진 총 5개의 구간을 숲길, 주요 거점별로 숲길을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 등을 조성하여 숲길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1구간은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가실성당과 지천면 금호리의 자연경관을, 2구간은 천주교의 대구지역의 첫 본당 터인 신나무골 성지와 순례자들이 이용하던 우물 등 옛 순례자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3구간은 순례자들의 휴식터이자 금호강과 낙동강의 경치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금낙정과 추후 조성될 진달래 군락지 내에 조성될 계획이며, 4구간에서는 동명성당을 비롯한 동명저수지의 풍광을 즐기고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재인 가산산성 진남문을 통해 팔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5구간은 옛 순교자들의 피난처인 한티성지를 마지막으로 총42.9km의 숲길이 조성된다.

 군관계자는 “칠곡군 개청 100년의 역사와 더불어 우리 지역의 역사, 문화가 숨 쉬고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대표 숲길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