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국내 최초의 분양·임대주택 복합형 사업 모델인 인천 도화구역 '누구나 집'에 대한 임차인 계약이 최고의 청약경쟁률을 달성과 동시에 전 평형 마감됐다.3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도화구역에서 전국 최초로 민간·공공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한 ‘누구나 집’(4블럭 520세대)이 최고 8.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3일 만에 전량 계약됐다.
‘누구나 집’은 59㎡, 74㎡의 2개 타입 총 520가구에 대해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약 3천600명이 몰려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누구나 집은 청약 통장이 없거나 집이 있어도 19세 이상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저렴하게 분양받거나 10년간 임대 거주하고서 내 집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신개념 주거 상품이다.‘누구나 집’은 계약한 보증금 및 월 임대료가 약 3년 후에 적용되는 것으로,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것이 수요를 진작시키는데 큰 지렛대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도시공사의 한 관계자는 "주택 임대차 시장 안정화와 대표 원도심인 도화구역 활성화의 촉진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전하고 튼튼한 건물을 짓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일부터 현재까지 ‘누구나 집’모델하우스를 다녀간 방문객만 2만여명이 넘고 전화상담은 9천143건과 홈페이지 방문객 74천061명으로 인천도시공사는 새로운 사업모델의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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