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KT가 전용서체인 ‘올레체 네오’와 간편하고 안전한 PDF 방식의 통신 내역 이메일 명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KT는 한글, 영문, 숫자 디자인이 전면 업그레이드 된 올레체의 새로운 버전인 올레체 네오를 선보인다.KT 측은 스마트기기 활용도가 높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타 기업과 차별화된 KT만의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올레체 네오는 모바일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 화면이 곡선 표현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작은 화면 내에서 글자를 최대한 크고 또렷하게 볼 수 있도록 획을 직선화했다.
또한 각종 매체 디자인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라이트 △미디움 △볼드 △엑스트라 볼드 등 4종의 굵기 외에도 △씬 △울트라라이트 등 2종의 굵기를 추가했으며, 기존 탈 네모꼴 글자 틀에서 네모꼴화된 틀로 변경하고 글줄 정렬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류길현 KT 시너지전략담당 상무는 “올레체 네오를 주요 고객 접점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며 “서체만 보면 KT임을 알 수 있도록 KT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레체는 지난해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으며, 한국 타이포그래픽 학회에서 주관한 기업 서체 관련 조사에서 ‘가장 기억나는 서체’, ‘가장 사용하고 싶은 서체’, ‘기업 이미지를 잘 표현한 서체’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KT는 액티브X 등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모든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통신 상품 이용 내역을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열람할 수 있는 PDF 방식의 이메일 명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같은날 밝혔다.KT 고객들은 PC, 핸드폰 등에 PDF 뷰어만 있으면 윈도우, 맥OS 등 모든 운영체제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사파리, 파이어 폭스 등 다양한 브라우저를 통해 자신의 통신 서비스 이용내역을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 후 조회할 수 있다.
KT는 새롭게 제공되는 PDF 방식의 요금 명세서를 멀티 메시지 서비스(MMS) 연결링크를 통해서도 제공한다.
또한 위·변조와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가 적용되어 있으며, 고객의 인증을 진행한 기기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해 해당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