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칼로리·체지방 감소 등 기능성 음료 출시 ‘봇물’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직장인 여성 김모(32세) 씨는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해 물 한잔도 평범하게 마시지 않는다. 그는 “체지방도 감소시켜주고 피부 관리, 배변활동까지 원활하게 도와주는 기능성 음료 덕분에 다이어트 강박에서도 벗어나고, 실제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남녀노소 불문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식·유통업체들도 이러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기능성 음료를 잇따라 선보이며 계절 특수를 노리고 있다. 현재 국내 다이어트 음료 시장은 1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열량이 ‘0’칼로리인 ‘헬스원 그린마테차’를 출시했다. 체지방 감소는 물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마테 본연의 건강한 이미지를 강조, 건강과 몸매를 가꾸려는 여성들을 주 고객으로 했다이 회사는 앞서 자사 연구진과 차병원 교수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다이어트 음료 ‘닥터&닥터’도 내놨다. ‘나만의 맞춤 건강 가이드’라는 기본 개념에 맞게 다이어트 뿐만이 아니라 뼈 건강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역시 열량은 제로다.CJ제일제당은 물처럼 마시며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다이어트 워터 ‘팻다운 아웃도어’를 선보였다. 기존 팻다운의 리뉴얼 제품으로, 기존 제품의 열량(45㎉)을 아예 뺀 ‘0’으로, 갈증 해소는 물론,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 제품은 지난 1~3월 대비 4~5월 매출이 2배 가량 뛰는 등 출시 후 월평균 10만병 이상이 판매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호응을 얻고있다.한국야쿠르트도 최근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LOOK(룩)’을 새로 출시했다. 역시 체지방 감소와 피부건강, 배변활동 등 세 가지 효과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다이어트를 표방하는 제품들이 체지방을 없애는 데만 주안점을 뒀다면 룩은 세 가지 복합 효과를 강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