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첨단 젖소 발정탐지기 효과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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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첨단 젖소 발정탐지기 효과 ‘짱’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4.06.24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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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과 IT의 만남으로 축산경쟁력 극대화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의 낙농가의 소득증대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첨단 젖소 발정 탐지 시스템 사업이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젖소의 발정상태를 조기에 검사·탐지해 적기 수정을 유도하기
위해 관내 축산(젖소)농가 3개소를 대상으로 젖소 발정탐지 시스템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젖소 발정탐지 시스템이란 말 그대로 젖소의 발정상태를 적기에 농장주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종전의 발정관찰방법은 암소의 일반적인 외견상 발정징후로는 거동이 불안정하고, 울어대며 꼬리를 드는 경우와 턱을 다른 소의 허리에 대고 휴식하는 행위를 근거로 했다.

그러나 환경변화, 운동부족, 과비로 인해 발정징후가 아주 미약하게 발생하여 낙농가가 수정적기를 판단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암소의 평균 발정주기는 20~21일인 반면, 발정지속시간은 16시간에 불과하다. 또한 발정생리상 야간 및 새벽 시간대에 발정이 개시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놓치는 농가가 대부분이다.그러나 남양주시의  첨단 젖소 발정시스템은 발정기를 놓쳐 수정에 실패하면 다음발정기까지 사료값 등이 더 들어감에 따라 경제적인 손실도 만만치 않았지만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줬다.발정기가 되면 젖소의 뒷다리 발목이나 목에 센스를 부착시켜 발정이 온 소의 움직임을 포착해 발정관찰이 어려운 시간대의 발정발견율과 미약발정우의 발정발견율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다.현재 이 시스템을 설치한 낙농연구회 김용권 회장은 “첨단 젖소 발정탐지기를 사용하면 발정우의 발정시간과 수정판단을 적기에 할 수 있어 수태율을 향상시키는데 있어 아주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용환열 축산담당자는 “젖소 발정탐지기를 확대 보급하여 첨단적인 젖소 번식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FTA등 수입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기동부권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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