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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 마리오 토소 주교는 24일 광주 염주동 성당에서 ‘사회의 새로운 복음화에 대한 공동책임자들’이란 주제로 강연을 갖었다.마리오 토소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현대 세계의 복음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인 ‘복음의 기쁨’에 대해서 숙고하고 복음화의 사회적 차원에 대해서 사제들과 수도자들에게 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 오게 되어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토소 주교는 “교황에 따르면 교회 전체가 사회의 새로운 복음화로 부르심 받았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 나라를 세상에 현존하게 하는 사명하는 사명을 통해서이며, 다음으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도전들을 통해서”라고 전했다.또한 토소 주교는 “사회복음화의 풍요로운 결실은 사목 주체들의 친교성과 선교성에 달려 있다”며 “사목활동으로 공동체적이고 선교적이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돌아서는 점차적인 회개를 통해 구조와 계획과 사목역학의 개혁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평화로운 사회건설하기 위해 변화를 가져오는 그리스도의 힘을 가지고 사회와 공공기관에도 현존하는 평신도의 신분을 양성하는 일에 헌신해야 하며, 양성만이 아니라 동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목자들의 의무에 대해 당부했다.토소 주교는 25일 같은 시각 대구대교구청 교육원, 그리고 2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대중강연을 한다.마리오 토소 주교는 1967년 17살에 ‘살레시오회’에 입회했고, 1978년에 수도 사제로 사제품을 받았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사회 회칙 <진리 안의 사랑>(Caritas in Veritate, 2009)의 집필을 도왔다. 2009년 10월 22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사무총장과 비사르치오 명의 주교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