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닷새째, 여객열차 운행률 79.1%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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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닷새째, 여객열차 운행률 79.1%로 떨어져
  • 윤희은 기자
  • 승인 2009.11.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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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닷새째인 30일 부산경남지역의 여객열차 운행이 79.1% 수준으로 떨어지며 시민들의 불편도 가중될 전망이다.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경남지역의 여객열차는 평시 대비 79.1%인 167회를 운행하게 된다. KTX는 정상 운행되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평시 대비 47.4%인 18회, 75%인 72회가 운행된다.

반면 하루 평균 93편이 운행되던 화물열차는 최대 34편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날 컨테이너 운송열차는 평소 62편의 35.4%인 22편이, 일반화물 운송열차는 평소 31편에 비해 39% 수준인 12편이 운행된다. 이는 평소 대비 36.5% 수준으로, 파업 첫날 2편, 27일 6편, 28일 14편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코레일은 지난 26~28일 3일간 철도노조의 무기한 파업으로 인한 자체 영업손실액이 37억원이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철도노조 부산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부산경찰청 앞에서 철도파업과 관련, 불법 대체근무에는 침묵한 경찰이 합법파업에는 체포영장 협박을 일삼고 있다며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오후 1시부터 부산역 광장에서 조합원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승이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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