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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병우 기자]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로 수출경기 회복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수출경기 회복세가 더욱 확대되며 3·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6일 밝혔다.수은이 이날 발표한 ‘2014년 3·4분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 증가율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수출증가율이 전기(3.4%)보다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수출선행지수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수은 관계자는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제조업 지수가 호조세를 보이고 인도의 경기선행지수도 상승하는 등 개도국 경기회복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수출기업 설문조사 결과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락으로 수출기업의 수출채산성이 전기 대비 크게 하락함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