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박2일 100리 행진…세월호法 촉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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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박2일 100리 행진…세월호法 촉구 압박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7.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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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100일 단 하루 남았다…오늘 내 특별법 제정 수용해야”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3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도보행진을 출발하기에 앞서 문재인 의원 등 야당 의원들과 함께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야권은 23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향해 세월호 특별법 수용을 촉구하며 1박2일 100리 행진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9시 경기 안산 안산합동분향소에서 ‘100리 행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세월호 참사 100일, 이제 단 하루 남았다”고 강조한 뒤 정부여당을 향해 “오늘 안에 국민이 바라는 특별법 제정을 수용하라”며 압박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이어 “오늘 우리는 유가족과 함께 국민과 함께 살아남은 아이들이 걸었던 100리길을 걷는다”며 “100리길 한걸음, 한걸음은 국민의 안전을 염원하는 걸음이자 누적된 적폐 청산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걸음”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날 오전 9시 안산합동분향소를 출발해 1박2일 동안 세월호 참사 가족과 함께 행진한다.

박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문재인·도종환·김승남·진선미·정청래·부좌현·김광진·민병두·김영환·김기준·최민희·홍희락·임수경 의원이 함께 출발했다. 다른 의원들은 행진 도중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은 24일 국회의사당에 들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한 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까지 이동한다. 그 후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네 눈물을 기억하라’ 문화제에 참석하고 이후 광화문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정의당에선 심상정 원내대표 등 의원단 전원과 천호선(수원영통), 이정미(수원팔달), 박석종(수원권선), 김성현(김포) 등 재보선 후보자들이 동참한다.

통합진보당에선 오병윤 원내대표, 김미희·김재연 의원, 이정희·김승교·민병렬 최고위원, 안동섭 사무총장, 정태흥 서울시당 위원장, 유선희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후보, 백현종 전 경기도지사 후보, 홍연아 전 경기도의원 등이 대열에 가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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