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최종 투표율 30%대 중반 전망
상태바
7·30 재보선 최종 투표율 30%대 중반 전망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7.30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최고치 사전투표율(7.98%)로 ‘껑충’…지난해 상반기 재보선보다 낮을 듯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역대 재보선 중 최대 규모를 보이는 7·30 재보궐 선거의 투표 진행이 반환점을 돌면서 최종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가철과 폭염 등의 변수에도 불구하고 7.98%이라는 사상 최고치의 재보선 사전투표율에 힘입어 지난해 10·30 재보선(33.5%) 때보다 약간 높은 30%대 중반의 최종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7·30 재보궐선거가 열린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신가동 큰별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전국 15개 재보선 지역 평균 투표율은 사전투표율을 포함해 23.5%를 기록했다. 현재 선거인수 총 288만455명 중 67만7307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종 투표율 33.5%를 나타낸 지난해 10·30 재보선 동시간대 투표율(22.9%)보다 1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이 7.98%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낮 12시 이후 사전투표율을 합산 한 결과, 지난해 10·30 재보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10·30 재보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5.45%로 이번 수치에 비해 약 2.53%포인트 낮다.

한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재보선에는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도시 지역이 많이 포함됐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최종 투표율은 지난해 10·30 재보선 때보다 약간 오른 30%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4·24 재보선과 비교하면 이번 재보선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지만 투표율은 다소 더딘 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4·24 재보선은 최종 투표율 41.3%를 기록했는데, 당시 오후 2시 투표율은 28.9%였다.

한편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 선관위는 이르면 오후 10시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접전 지역도 오후 11시쯤에는 당선인이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