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을,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당선
상태바
광주 광산을,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당선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7.30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뢰의 정치 보여드리겠다…공천문제로 힘든 선거 치뤄”
▲ 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 을 국회의원 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0일 당선이 유력해지자 후보 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7·30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0일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광주 광산을 개표 완료 결과에 따르면 권 후보는 60.6%(21,545표) 득표율을 획득해 2위로 뒤쫓아 오던 장원섭 통합진보당 후보(25.7%)를 큰 격차로 앞질렀다. 두 후보 간의 표차는 12,170표차다.

그 외 송환기 새누리당 후보(7.1%), 문정인 정의당 후보(3.8%)가 순서대로 뒤를 이었다.

▲ 7·30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 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0일 오후 당선이 유력해지자 후보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권은희 후보는 당선 확정 직후 “선거운동기간 주민들을 만나며 국가와 정부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약속드린 것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의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권 후보는 광주 광산 을의 투표율이 저조한 것과 관련, “주권자인 광산구민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 데 있다”며 “투표장을 떠난 구민들이 다시 투표하고 싶도록 만드는 새로운 정치를 민심을 받들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이은 공천문제로 많은 당원과 광주시민이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어 짧은 시간 동안 닫힌 마음의 문을 열게 만드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해 당내 불거진 전략공천 논란으로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렀음을 전했다.

권 후보는 광주에서 태어나 동신여중과 조대여고, 전남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제43회 사법고시에 합격, 2004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으며 청주에서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다 지난 2005년 참여정부에서 여성 최초로 경정으로 특채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 후 서울수서경찰서(현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을 지냈으며, 새정치연합의 전략 공천을 받아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