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지역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확대를 위하여 민·관의 전방위적 협력과 다각적인 지역제품 우선구매 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지역제품 공공구매 목표제를 처음으로 도입, 도와 시군의 총 발주금액 2조5천억 원중, 2조 원(78%이상)으로 설정하여 추진한 결과, 6월말 현재 1.3조 원(76.3%)에 달하는 지역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할 때, 1천 6백억원(15%)이 상승한 수치이다.강원도 및 18시군의 사업 발주부서에서 설계와 시공단계부터 지역제품을 반영하고, 구매과정에서도 지역 조달제품, 도내 농공단지직접생산제품 등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는 등 지역업체 참여확대를 위하여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계올림픽 시설공사 등 각종 대규모 사업 발주시 지역제한 입찰실시, 공정별, 구간별 분리발주 시행, 도내 장비활용 등을 적극 시행하여, 연내 지역제품 공공구매 목표 2조원(78%)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입찰정보시스템 운영, 도내 중소기업 생산제품 현황 등 지역제품의 구매정보를 수요기관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우수제품에 대한 홍보물도 제작하여 공공기관 등에
배포하였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강원마트」, 중소기업전용 TV홈쇼핑 입점 방송지원 확대 등 홍보·마케팅 을 통하여 지역제품의 가치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 지원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공공기관·민간기업 등 70개 기관과 지역제품 우선구매 MOU를 체결하여, 지역제품 판로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TV광고 등을 통해 ‵내고장 제품 사랑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주익 경제진흥국장은 “지역제품의 우선구매는 무엇보다 발주부서의 지역제품 구매의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하여 공공기관과의 순회간담회, TF회의 등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유지·강화하여, 지역 생산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역제품 구매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