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10월 3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회 2024 인천 국제교육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15년 세계교육포럼에서 세계시민교육이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의제로 채택된 이후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인천이라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주요 교육정책으로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기조연설자인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과 이리나 보코바 제10대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에텔 아그네스 필리핀 고등교육위원회 차관, 로저 차오 필리핀 폴리테크닉대학 교육 석좌교수, 치트랄라다 찬얌 태국 교육부 상임사무처 국제협력국 국장, 촐티스 디라띠티 아세안 대학 네트워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또한, 학생, 교직원 등 인천교육공동체 600여 명이 참석해 이번 포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전 행사로 시작된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공연은 인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김수로 원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이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인천교육공동체의 경험과 지혜가 모여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길을 찾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기조 강연에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세상을 바로 이해하고, 온전히 경험해, 세상과 소통, 공감, 연대하는 힘”이라며 “읽걷쓰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 세계시민과 소통, 공감, 연대하도록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특별 세션에서는 ‘청소년의 목소리: 학생이 그리는 세계시민교육’으로 이어져, 디지털 격차,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등 글로벌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바라보는 해결 방안을 나누었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인천 학생들이 전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행동하는 글로컬 인재로 자라나도록 앞으로도 다채로운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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