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국민 동의 어려워”…비공개 의총서 추인 보류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여야 원내대표가 지난 7일 합의한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보류하고 다시 협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여야 합의사항인 13일 세월호특별법 본회의 처리는 물론 18일부터 예정된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간 반 가량의 의원총회를 마친 뒤 결과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 의총에선 8월7일자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는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를 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따라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런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다시 협상을 추진하며 향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해서 세월호 진상규명에 헌신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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