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된 사례 없어”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경북도는 14일 “관내 양돈논가 4곳에서 국내 최초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돼지가 발견돼 긴급 사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감염된 돼지는 매월 실시하고 있는 돼지 신종인플루엔자 모니터링 검사용으로 지난달 2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한 81건 중, 김천2곳과 군위2곳의 양돈농가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조치와 축사소독 강화, 외부인 출입통제 등 긴급 사전조치를 취했으며 이날 방역관계관과 긴급 협의회를 열고 필요한 방역조치와 농림수산식품부의 공식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 등을 협의했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 축산업 관련자에게 신종플루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람에서 동물로 감염된 사례는 있으나 동물에서 사람으로 신종 인플루엔자가 감염된 사례는 보고 된 바 없다"며 "축산농가 및 도축장 종사자는 기침, 발열 등 신종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시에는 축사 출입을 자제하고 즉시 관계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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