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구입도 모바일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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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구입도 모바일이 ‘대세’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08.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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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채널 혜택 늘려 ‘엄지 쇼핑족’ 공략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추석선물 구입도 모바일이 대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들이 추석 모바일 채널에서만 판매되는 선물세트, 상품권 등으로 ‘엄지 쇼핑족’을 잡기 위해 나서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명절 행사 최초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였다.
모바일 앱을 통해 현금·카드·신세계 포인트 등으로 구입 가능한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은 신세계백화점·이마트·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하다. 상품권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계열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장문 메시지 서비스(MMS)로도 수신이 가능해 2G 휴대전화 사용자도 쓸 수 있다.

다음 달 2일까지 모바일 상품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구매금액별로 1만원·5만원·1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31일까지 국내 대표 SNS인 카카오톡의 선물샵 내에 ‘추석선물 특선 코너’를 마련하고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총 7종으로 주변 동료나 지인에게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는 저가형 ‘핸드크림 세트(1만2000원~1만3000원)’ 2종과 부모님 건강을 위한 효도 선물로 홍삼 선물세트 3종(4만5000원~5만5000원)을 선보였다.

그 외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이나 영화 등을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빔프로젝터 ‘스톰빔(39만9000원)’과 고급 티세트 ‘트와이닝 아쌈어드벤처(13만5000원)’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편의점 업계 최초 모바일 쇼핑 앱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모바일 최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 모바일 채널을 활용한 선물 주고 받기가 주요 인맥 관리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 배경이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세븐일레븐 모바일 결제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17.4% 증가했고 올해도 상반기 기준 86.9%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홈플러스도 특정 상품 또는 상품 카테고리에 할인 혜택을 적용한 신개념 기프트콘인 ‘홈플러스콘’을 출시했다. 홈플러스콘은 액면 금액만큼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특정 상품 또는 상품 카테고리 안에서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으며 편의시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종이 상품권보다 구매가 간단하고 배송절차 없이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업체들이 명절 행사에 다양한 모바일 채널을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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