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2018년 5월 열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제19차 총회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달 해양수산부 심사에서 부산·경남·전남 등 4개 도시가 참여한 가운데 다른 지방자치단체를 제치고 국제항로표지협회 총회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국제항로표지협회는 등대·부표 등 선박의 안전 운항과 관련된 항로표지 기술개발과 국제 표준화를 위해 1957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파리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4년마다 열리는 IALA 총회는 각국 해양전문가 600여 명이 모여 항로표지 기술을 공유하고 해양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이번 총회는 2018년 5월 중 7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소요경비는 회원국 회비, 국비 및 기타 경비 등 20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는 총회 기간 행사장 임대료 50%를 지원하고 환영리셉션·문화공연·산업시찰·시티투어·역사·안보·섬투어 등의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또 IALA 총회에 북한대표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력할 방침이다.시는 총회 개최로 항공·쇼핑·관광 등 200억원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인천 도시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물론 Mice 산업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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