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완구 원내대표-세월호 유가족 대표단 회동 지켜볼 것”
이날 예정된 본회의 안 열려…첫 분리국감 자연 무산될 듯
이날 예정된 본회의 안 열려…첫 분리국감 자연 무산될 듯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 논의를 위해 전날 새누리당에 제안한 여·야·유가족 3자 협의체 구성과 관련, “3자 협의체 제안이 거절될 경우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진행 중에 있는 비공개 의총 도중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유가족 대표단의 오후 회동을 지켜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어 “오늘 의총에서는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우리의 대응자세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모색도 있었다”며 “유가족 대표가 참여하는 3자협의체는 유가족의 동의와 사회적 공감을 얻는 방식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 “당 차원의 강력한 투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오늘까지 (새누리당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새누리당이 입법권 침해를 운운하며 3자 협의체를 받지 않으면 강도 높은 대여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이 의총을 계속 진행하고 이날 예정된 본회의는 열지 않기로 함에 따라 올해 처음 실시될 예정이던 국회의 분리 국감이 사실상 무산됐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감은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국감은 지금 하지 않더라도 예전에 했던 10월 국감이 있다”며 “당장 내일부터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3자 협의체 제안이 거절되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대답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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