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투데이=이진영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신한은행 부평금융센에서 ‘(사)신한미소금융재단’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동 재단은 신한금융그룹의 전 계열사가 자발적으로 500억을 공동 출연하게 되며, 향후 5년간 100억원씩 출연하여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 저신용자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사회공헌활동의 선도기업으로서 지난 10월에 금융권 최초로 미소금융재단 설립을 발표한 신한금융그룹은 서울에 치중된 금융혜택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천에 재단본부를 두었다. 서민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고 이해하기 위해 영세 상가 위주의 저소득 세입자들이 밀집한 인천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부평시장 인근에 본부를 개설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민금융정책을 펼친다는 의미이다. 재단의 운영은 금융 노하우가 축적된 신한은행이 담당하게 되며, 초대이사장에는 신한은행 이백순 은행장이 선임되었다. 아울러 재단의 고객상담인력은 금융권 퇴직자를 중심으로 외부에서 충원함에 따라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향후 신한미소금융재단은 내년 중 부산, 마산, 춘천 등 지방을 중심으로 거점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며, 자활을 지원하는 단체 및 공공사업장과 연계하여 저소득자의 안정적인 정착 및 자활을 지원하는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미소금융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미소금융재단은 대출지원이 무보증, 무담보 방식인 만큼 모럴헤저드를 막기위해 우수한 상담 전문인력이 철저한 현장방문을 함으로써 대출신청자의 사업수행 능력과 의지, 향후 상환능력 등을 확인 후 지원하여 자산의 건전한 운용과 사후관리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미소금융대출에는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창업임차 보증금,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무등록사업자 지원자금 등이 있으며, 금리는 4.5%내외로 상품별로 차등하여 최대 5천만원 한도에서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저소득, 저신용계층 해당자는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거주지 지역의 가까운 재단을 방문하여 상담하면 된다.
신한미소금융재단 관계자는 “신한미소금융재단 설립을 계기로 그룹 내 기존 사회공헌활동과 연계,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여 금융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재단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