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이정미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내년에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기후변화를 함께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중소기업분야 업무보고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 먼저 앞질러가는 나라가 21세기에 앞서가는 나라가 되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선진국과 신흥국들 간에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지만 내년 중에는 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희망의 출발을 하게 된 것도 사실"이라며 "초안에 반대하는 사람들조차도 '정상들이 이렇게 노력하면 합의점을 이룰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중도적인 입장에서 제안한 내용이 마지막 합의문에 들어갔고, 이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관계부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그것이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 대통령은 "세계변화의 추세를 알지 못하고 국내에서 우리끼리만 머리를 맞대고 있으면 빠르게 변하는 (세계의) 추세에서 뒤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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