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국민 개개인의 혈액관련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침해사고 발생 시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최근 들어 7·7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침해사고 및 보안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내·외부적으로 정보시스템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이 추진됐다.
LG엔시스는 기존에 보건복지부를 포함한 다수의 사이버안전센터, 개인정보 모니터링, DR사업 등을 통해 쌓아온 공공부문 보안사업 경험을 높이 평가받아 최종적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자로 선정된 LG엔시스는 개인정보 열람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인증관리 시스템, 개인정보·문서 유출방지 시스템 및 통합 백업 시스템 등 총 12가지의 업무영역에서 필요한 보안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개인정보를 수집·이용·관리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보안장치를 구축함으로써 개인정보 오남용 및 유출방지 체계를 확립하게 된다. 이에 따라 헌혈자 정보 등 중요한 개인정보의 관리를 강화해 안전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엔시스는 최근 각 부처 및 정부기관별로 진행되는 DDoS 대응체계 구축사업, 사이버안전센터 구축사업, 망분리 사업 및 개인정보보호시스템 사업, DR(재해복구)사업 등 다양한 보안 관련 사업을 연이어 수행하면서 시스템인프라와 보안을 접목시킨 보안인프라 영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주요 공공기관들의 개인정보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데 따라 LG엔시스는 이번 대한적십자사의 사업 경험 및 기존의 통합인증체계, 개인정보보호시스템 사업에서의 다양한 노하우를 토대로 공공 IT인프라의 보안 수준 고도화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H/W인프라, 솔루션 구축 및 안정화 등 3월말까지 모든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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