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상 정희성 시인 ‘그리운 나무’ 부상 5000만원
젊은 작가상 양동혁 씨 ‘무적여포’ 부상 1000만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다음달 3일 오후 6시 영등포아트홀에서 ‘제6회 구상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인문학 K팝페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젊은 작가상 양동혁 씨 ‘무적여포’ 부상 1000만원
‘구상문학상’은 영등포구와 사단법인 구상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자효)가 구상 시인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문부성 선정 세계 200대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문학적 역량을 가졌던 구상(1919~2004) 시인의 문학 세계와 업적을 기리고자 2009년에 제정됐다.
올해 본상에는 정희성 시인의 ‘그리운 나무’가 선정됐으며, 부상으로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 심사위원단은 “시 본연의 정신과 형태, 기능에 대해 깊은 성찰을 이룰 수 있도록 해준 노작”이라며 “정희성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지극히 절제․통제된 언어로 이 시대의 고민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끌어안으려는 성실한 몸짓을 보여주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정희성 시인은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과 함께 자작시를 낭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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