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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정주 기자]양갱, 팥죽 등으로 부모세대에서 많이 즐기던 팥이 최근 팥을 활용한 디저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이 같은 인기는 각 디저트 업체마다 팥 함량을 높이거나, 질 좋은 통팥을 넣는 등 팥의 진하고 풍부한 맛으로 디저트의 풍미를 개선했기 때문이다.이에 발맞춰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팥 아이스크림 아맛나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푸드도 팥을 제대로 담은 ‘아맛나 더블팥’을 출시해 젊은 세대를 공략한다고 17일 밝혔다.아맛나 더블팥은 팥 아이스크림에 쫀득한 팥 시럽을 넣어 진한 팥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통팥이 콕콕 박혀있어 팥의 식감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겨울에도 먹기 좋다.기존 아맛나가 속에만 팥시럽이 들어있는 것에 비해 아맛나 더블팥은 겉과 속에 모두 팥이 들어 있다. 또 모양도 사각형으로 차이가 있다.아맛나는 1972년 출시돼 현존하는 국내 아이스크림 바 중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롯데푸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맛으로 여겨진 팥이 최근 젊은 세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더한 아맛나 더블팥도 기존 아맛나처럼 오랜 시간 사랑 받는 아이스크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