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잠재력 충분'+정부 지원 정책도 한몫…"정확한 이해와 전략이 관건"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화장품 시장이 제2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기존 화장업계 선두기업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화장품 사업에 무관심함을 보였던 CJ, 롯데 등 대형 유통기업들도 화장품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군웅할거 시대를 맞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시장은 CJ를 비롯해 GS, 롯데, 신세계, 농심, 삼양 등 대형 유통기업들의 진출에 이어 교육 기업인 교원, 제약업체인 대웅제약, 한국오츠카제약 등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랜드도 지난해 공식적으로 M&A를 통한 화장품 사업 진출 의사를 밝힌 상황.이렇듯 본업과 무관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화장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 잠재력 높게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 시장은 성장기를 지나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중국과 동남아, 중동, 중남미, 유럽, 북미 등의 해외 시장에서의 화장품 사업은 충분히 구미를 당긴다.특히 화장 인구가 1억 명이 넘는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한류 열풍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전망이 밝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