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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주요 투자은행(IB)들은 국제 유가 하락이 국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저유가 현상이 경상수지 흑자 증가, 물가상승률 하락에 따른 통화정책 운용여력 확대, 소비·투자개선 등 국내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경상수지 흑자 증가는 교역조건 개선 및 수입비용 감소로 작년의 894억달러보다 증가한 940억~1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대로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치를 하회할 전망인 점과 올해 기준금리 추가인하를 예상하는 기관이 대다수라는 점에 비춰 볼 때 통화정책 운용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다만 IB들은 국제유가 하락은 국내총생산(GDP)의 개선요인이지만 대외수요 부진 등의 우려감도 있다고 진단했다.이처럼 국제 유가 하락이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주면서 국내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해외 IB들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최대 2300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혜업종으로는 원료비 하락으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자동차와 원가절감 혜택을 받게 될 화학업종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