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서민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해 서민 18만130명에게 1조9559억원의 새희망홀씨 대출을 했다.이는 연간 목표액(1조8200억원)을 초과달성한 것이다.2010년 11월 새희망홀씨 출시이후 누적 지원 규모는 7조5000억원, 대출자는 77만명으로 늘었다.새희망홀씨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또는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CB) 6등급 이하인 자를 대출 대상으로 하며 한도는 2000만원, 금리는 최고 연 12%다.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최대 1%포인트 이내의 우대금리 혜택을 적용하고 성실 상환자도 금리감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부여한다.조성목 금감원 서민금융지원국장은 “새희망홀씨 평균 대출금리(신규 취급분 기준)가 지난해 12월 연 8.07%로 전년대비 1.53%포인트 떨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4년여간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은 저신용자의 비중은 36.1%, 저소득자 비중은 54.7%이며 연체율은 2.6%로 나타났다.지난해 목표 대비 실적을 은행별로 보면 국민, 신한, 우리 등 12개 은행은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SC(달성률 33.7%), 수협(54.6%), 전북(71.8%), 경남(79.8%) 등 4개 은행은 목표에 미달했다.금감원은 새희망홀씨 취급에 다소 미진한 은행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취급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