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너지관리공단-아우디 3자간 탄소저감 업무협약
대중교통 이용 등 자체 저탄소 행사 가이드라인 수립·시행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는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클레이(ICLEI)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가 1회용품 사용 최소화, 개인용 텀블러 지참, 종이사용 억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실천하는 저탄소 친환경회의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총회 운영 분야별 자체 친환경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종이없는 총회를 위해 인쇄물을 최소화하고, 발표자료집, 각종 안내문 등은 별도 인쇄 없이 모바일 앱 활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친환경 가이드라인은 등록, 숙박, 식음료 제공 등 부분별로 저탄소 친환경 행사 진행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며, 총회 기간 중 별도 채식의 날을 운영하고, 참가자들의 현장투어 시 제공할 도시락은 일회용품 대신 재활용 가능한 용기로 제공한다.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서울시-에너지관리공단-아우디코리아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다음달 10일, 이클레이 서울총회 3일째인 금요일에는 저탄소 행사운영에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탄소 상쇄를 위해 차없는 거리 행사에서 생활 속 탄소줄이기를 약속한 시민에게 온실가스를 흡수 할 수 있는 나무묘목을 제공하며, 총회 종료 후에도 나무심기 등을 통해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최영수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전 세계 2천여명이 서울을 방문하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가 진정한 친환경 총회이자 탄소저감을 위해 민․관이 협업한 좋은 사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저탄소 생활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이용 등 자체 저탄소 행사 가이드라인 수립·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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