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코레일 ‘혼잡’의 대명사 신도림역 선상역사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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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코레일 ‘혼잡’의 대명사 신도림역 선상역사 개통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5.05.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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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위 3층, 연면적 3100㎡ 규모 1호선 역사 준공
역출입구 3개에서 6개로 확대, 1·2호선 동선 구분
구로구-코레일 20일 합동 개통식…“혼잡 크게 줄어”
▲ 구로구와 코레일이 20일 신도림역 선상역사 개통식을 개최한다. 신도림역 선상역사는 코레일이 4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1년 착공, 이달 완공한 철길 위 1호선 역사다. 3층, 연면적 3100㎡ 규모로 조성됐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혼잡함’으로 악명 높았던 신도림역이 확 달라진다.구로구와 코레일이 20일 신도림역 선상역사 개통식을 개최한다. 정식 개통일은 23일.
신도림역 선상역사는 코레일이 44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1년 착공, 이달 완공한 철길 위 1호선 역사다. 3층, 연면적 3100㎡ 규모로 조성됐으며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해 에스컬레이터 11대, 엘리베이터 5대가 설치됐다. 출입구도 3개가 늘어나 신도림역 역사의 총 출입구가 기존 3개에서 6개로 확대됐다.신도림역은 국철 1호선과 지하철 2호선이 만나는 역이다. 인천, 수원 일대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환승객과 역 인근에서 승하차하는 이용객을 더하면 1일 이용자가 50만명이 넘는다.그동안은 1, 2호선 이용자 모두가 지하 환승통로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어 혼잡함이 극심했다.하지만 이번 선상역사 개통으로 신도림역에서 처음 승차하는 1호선 이용자는 지하를 통하지 않고 선상역사에서 열차를 탈 수 있게 돼 혼잡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하루 50만명의 이용자 중 신도림역에서 처음 열차를 타는 사람이 8~10만명 정도 된다”면서 “이중 1호선 이용자 4~5만명이 지하를 거치지 않고 선상역사로 빠지기 때문에 그만큼 혼잡함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신도림역 선상역사는 남북으로 끊어진 구로 지역을 연결하는 효과도 있다.철로가 구로동과 신도림동을 남북으로 갈라놓고 있어 주민들이 남쪽의 테크노 공원과 북쪽의 디큐브 광장 등을 이용하려면 혼잡한 지하철 연결로를 지나야만 했다. 지하철 연결로를 이용해도 출입구 방향이 공원과 거리가 있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이번 선상역사 개통으로 지상을 통해 남북 이동이 가능해 짐에 따라 신도림역 남북에 있는 주민 공간이 연결된 셈이다.선상역사에서 진행되는 개통식에는 이성 구청장, 박홍균 코레일 영등포지역관리역장, 공사 관련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개통식에서는 공사유공자 10명에 대한 구청장 표창식도 진행된다.구로구는 “선상역사 개통은 구로구민의 숙원사업이었다”면서 “이번 역사 개통으로 신도림역 일대가 더욱 쾌적한 주민공간으로 변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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