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직장인 네 명 중 한 명은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893명을 대상으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6.2%가 ‘현재 SNS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0.5%로 제일 많았고, 이어 30대(25.3%), 40대(19.8%) 순이었다.
주로 이용하는 SNS(복수응답)로는 67.1%가 ‘싸이월드’를 꼽았고, ‘트위터’(30.8%)와 ‘페이스북’(20.9%)이 뒤를 이었다. ‘미투데이’(17.9%), ‘마이스페이스’(5.1%)를 이용한다는 대답도 있었다. 남성의 경우 ‘싸이월드’(64.6%) 다음으로 ‘트위터’(35.4%) 이용자가 많은 반면, 여성은 ‘싸이월드’(72.6%)에 이어 ‘페이스북’(28.8%)을 이용한다는 대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싸이월드’(78.0%)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30대는 ‘싸이월드’(59.8%)와 ‘트위터’(40.2%)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SNS를 이용하는 목적(복수응답)은 ‘인맥관리’(54.7%)와 ‘일상기록’(45.3%)이 주를 이뤘고, ‘정보수집’(38.9%), ‘그냥 재미삼아’(31.2%), ‘취미·동호회활동’(26.9%)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의견·평론표출’(13.7%), ‘기업홍보·마케팅’(10.3%), ‘포트폴리오 정리·보관’(9.8%) 등이 있었다. 직장인 상당수는 ‘퇴근시간 이후’(38.9%)와 ‘업무 중 틈틈이’(33.4%) SNS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출근 후 업무시작 직전’(9.0%), ‘점심시간’(8.5%), ‘출퇴근길’(4.3%), ‘출근 이전’(2.1%)에 이용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하루 평균 SNS를 이용하는 시간은 약 59분으로 집계됐는데, 남성(57분)보다는 여성(1시간4분)이, 40대(48분)보다는 20대(63분)와 30대(57분)가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이용이 업무효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0.5%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고, ‘업무효율이 증대됐다’ 23.5%, ‘업무효율이 저하됐다’는 6.0%에 그쳤다. 한편, SNS를 이용하지 않는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이용방법을 몰라서’(40.5%)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2.0%)를 주로 꼽았으며, ‘이용할 시간이 없어서’(11.7%), ‘지인 중 이용자가 없어서’(10.9%), ‘재미가 없어서’(2.0%) 이용 안 한다는 대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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