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방지 및 자원 재활용 등 1석 3조의 효과 기대”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는 종량제봉투 내 혼합 배출되는 폐비닐의 양을 줄여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비닐 전용봉투를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2016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이 불확실하고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에 따라 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예고됨에 따라 생활폐기물 배출량의 감축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재활용품과 혼합돼 배출되는 폐기물 중 64%가 비닐류로 이뤄져있어 자원재활용의 필요성이 절실하고 종량제봉투 내 비닐 분리 배출을 통해 20% 이상의 생활폐기물 감량을 기대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수거한 폐비닐은 재생원료로 바뀌어 화분·주차블럭·각종 받침대 등으로 재활용되고 폐비닐 1kg 재활용 시 온실가스 배출량이 2.7kg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이에 구는 서울시에서 제작한 폐비닐 전용봉투 100만 장을 각 동 주민센터에 배분해 주거형태에 따라 세대당 3~9장까지 배부해 폐비닐 수거율을 높일 계획이다.폐비닐 전용봉투에는 라면·과자·빵류의 포장봉투와 1회용 비닐봉투 등 가정 내 흔히 사용하는 물품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닐류를 담아 배출할 수 있으며 폐비닐 이외의 일반 쓰레기 등을 혼합해 배출하면 안 된다.폐비닐 전용봉투를 받지 못한 세대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전용봉투를 수령할 수 있다.구 관계자는 “이번 폐비닐 전용봉투 배부를 통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 구입 비용 절약과 환경오염 방지 및 자원 재활용 등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원 재활용률을 높여 장기적으로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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