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이션율 15개월 만에 반등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지난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발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이달 들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나타나 전달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CCSI는 매달 중순께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산출하는 지수로 2003~2014년까지 평균치를 100으로 놓고 100 이하면 앞으로 상황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이달 지수는 전달에 비해 상승했지만 2012년 12월(98)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부문별로는 현재의 생활형편이나 경기판단을 보여주는 지수가 6월에 이어 두 달째 하락한 반면 전망을 나타내는 지수들은 상승했다.현재생활형편 지수는 89로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지면서 지난 2월(89)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80선대로 내려앉았다.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달 65에서 7월 63으로 내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34) 이후 6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