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올해 성장률 전망치 계속 내려…2.6% 예상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국 경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부정적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내려 2.6%까지 낮췄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발간한 '8월 경제동향'에서 "투자 관련 지표가 완만한 개선 추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도 7월부터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광공업 생산과 출하 수준도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수출은 7월 중 선박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감소세가 지속됐고 세계경제 성장세도 둔화돼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KDI는 설명했다.6월 중 광공업 생산 및 출하는 증가했지만 조업일 수 증가 등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75.2%)은 작년 평균 수준보다 낮다고 KDI는 밝혔다.수출·생산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해서 낮춰 잡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