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골목길 주차장 1500면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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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골목길 주차장 1500면 늘린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5.09.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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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0면-내년 1000면…거주자우선주차구획 확대
주택가 주차난 해소…국가유공자 등에 우선 배정
▲ 영등포구가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 500면, 내년 1000면 등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거주자우선주차구획 점검 모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주택가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국민을 가장 불편케 하는 교통 문제로 주차문제가 꼽혔다. 특히 아파트 보다는 공용 주차장이 없는 주택가 인근의 경우 주차문제가 더욱 심각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차장을 많이 지어야 하나 막대한 예산이 들다보니 쉽게 늘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주차장을 짓는 대신 ‘Green Parking’ 이나 ’주차장 개방‘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주차난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그래서 구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의 한 방법으로 통행량이 적은 도로를 활용한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을 확대하기로 했다.현재 영등포구의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은 5678면. 2004년 8323면에 비해 약 30%인 2645면이 줄었다. 건축물의 신․개축으로 인한 주차구획 폐쇄와 차량 진․출입로 설치 등으로 인한 주차면 감소가 두드러졌다.
특히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의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나만의 주차장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 영등포의 경우 신청하고도 배정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인 사람만 750여 명에 이른다.구는 올해 안에 500면 2016년 1000면 등 총 1500면을 늘려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원활한 주차면 확보를 위해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도로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주차운영팀장을 반장으로 추진반을 구성하고, 동 주민센터별 담당을 지정해 주차공간을 확보 수 있는 공간을 찾는다.주차구획은 너비 6m이상 도로 중 △소화전 등 소방시설과 지하매설물이 없고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니며 △건물주나 점포주 등 인근 주민의 반대가 없어야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중앙선이 설치된 도로의 경우에는 경찰서와 협의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설치할 계획이다.이렇게 새로 생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은 △거주기간이 길고 △배기량이 작은 차량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에 우선으로 배정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거주자우선주차구획 확대는 주차난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토지의 효율적 이용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주차난 뿐 아니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하나하나 해결해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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