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돔 구장에서 ‘제1회 아시아 문화축제’ 개최
다음 달 30~11월 1일까지…전시, 체험, 공연 등 펼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아시아 문화의 중심’으로 비상한다.구로구는 아시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나라의 문화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제1회 아시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구로구가 아시아 문화 축제를 기획한 배경은 아시아의 다양한 국가에서 온 아시아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 때문이다. 구로구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아시아의 문화를 공유하고 그 에너지를 키워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이번 축제는 구로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산 5억원을 지원한다.축제가 열리는 장소는 국내 최초 돔구장으로 10월 개장되는 고척 스카이돔이다. 구로구는 고척 스카이돔이 관내에 위치하고 공연도 가능한 돔구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운영 주체인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했다.축제의 주제는 ‘음악과 춤으로 하나되는 아시아’다.
30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가 고척돔 내부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 전야제에는 한·중·일 전통악과 현대악이 어우러진 오프닝 퍼포먼스, 해외초청 공연, K-POP 무대 등이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31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시아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과 ‘아시아 드림 콘서트’가 진행된다.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두 행사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한다.마지막 날에는 아시아 유명 스트리트 댄스팀들이 참여한 ‘댄스 페스티벌’과 아시아 국가별 전통 공연을 선보이는 ‘아시아 프렌드십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아시아 문화축제는 11월 1일 오후 7시 고척돔 메인무대에서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폐막제 ‘공감 아시아 한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축제 기간 동안 돔구장 앞 야외 데크에는 특설 부스가 설치돼 △아시아 각국의 전통 춤, 노래 등의 소규모 공연 △전통의상 체험, 민속탈 전시 등의 전시·체험 △아시아 대표 음식 만들고 맛보기 등의 먹거리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도 진행된다.구로구는 주요 참가자와 세부 일정이 확정되면 10월 중 기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구로구 관계자는 “아시아 문화축제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해보고 국내외의 유명 스타들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1회에 그치지 않는 정기적인 아시아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아시아문화의 힘을 느끼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