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석 의원 “49명 합계소득, 3천474만 명 총소득의 2.8배”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2013년 한 해 동안 이자와 배당으로 100억원 이상의 금융소득을 올린 사람이 4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49명이 챙긴 금융소득 합계(1조원)는 금융소득이 10만원 이하인 3474만 명분을 합친 것(3632억원)의 2.8배 규모였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1억원 이상의 금융소득을 올린 자산가는 1만8714명으로 이들의 총소득금액은 7조8452억원으로 집계됐다.세부적으로 보면 이자소득으로만 1억원 이상을 번 사람이 5523명이고 총소득금액은 1조5269억원이다.억대 배당소득자는 1만2054명으로 총 5조8152억원의 수입을 올렸다.이자와 배당을 합해 1억원 이상의 금융소득을 챙긴 사람은 1137명에 총소득금액은 5031억원으로 파악됐다.소득이 100억원이 넘는 금융소득자는 49명으로, 총소득금액은 1조원이다.이 가운데 이자소득만으로 100억원 이상 벌어들인 사람이 3명이고 총소득금액은 473억원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