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마포종점’ 노래 배경인 도화동 일대서 열려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 23일과 24일 주물럭과 갈비로 유명한 마포 도화동에서 음식문화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2015 페스티벌 ㄷ 마포종점가요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50~60년대를 풍미했던 은방울 자매가 부른 ‘마포종점’ 노래의 배경인 도화동 일대서 옛 추억을 되새기고, 상권의 활성화와 발전을 꾀하고자 도화동 상점가 상인회의 상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페스티벌 ㄷ’은 도화동의 자음 ‘ㄷ’과 맛있다의 영어 표현인 딜리셔스의 ‘ㄷ’을 따서 만들었으며, 맛있게 음식을 먹고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도화동 상점가 상인회(회장 이종만)가 주최하고 마포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 전야제 행사와 24일 옛 마포종점과 가까운 복사꽃어린이공원에서 마포종점 가요제가 열린다.행사 첫날인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전야제 행사로 ‘달빛 콘서트’가 열린다. 복사꽃어린이공원에서 세계적 전통국악 연주팀인 ‘들소리’ 의 공연과 도화동주민센터 인근 삼보나눔빌딩 앞에서 ‘추억의 음악, 보이는 라디오’가 각각 진행된다.둘째날인 오는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사전축하공연을 시작으로 7시부터 본격적인 ‘마포종점가요제’를 개최한다. 이날 가요제에서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10팀의 아마추어 가수들이 실력을 뽐내는 본선이 진행된다. 올해는 예년과 다르게 출연자들이 댄스&트로트 장르의 노래로 경연한다.개그맨 김종하의 사회로 가수 이혜리, 은방울자매가 출연하며, 탈북여성예술단인 파랑새 예술단과 도화동 복사골풍물패 공연, 치어리더쇼, 칵테일쇼 등도 선보여 관람객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신인가수의 등용문이 돼온 마포종점가요제의 대상 수상자는 상금 1백만원과 대한가수협회 가수 인증서가 수여된다.'마포종점가요제' 축제 기간에는 주변 상점가에서 다양한 먹거리, 마실거리 이벤트가 함께 열려 흥겨운 주민행사로 진행된다.마포구 관계자는 “이번 ‘이번 마포종점가요제’는 마포나루 강상대고(성공한 강경상인)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의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주민 화합을 이루고,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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