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22일 새벽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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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 22일 새벽 서거
  • 이창원 기자
  • 승인 2015.11.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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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0시22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 치료중
1927년 출생 향년 88세
▲ 22일 새벽 서거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김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이 빈소로 옮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22일 새벽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0시 22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오께 고열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입원했으며, 상태가 악화돼 21일 오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고 오 원장은 설명했다.서거 당시 김 전 대통령 옆에는 차남 현철씨 등 가족이 자리해 임종했으나 부인 손명순 여사는 곁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 전 대통령은 올해 88세로, 고령인 데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종종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왔으며, 그때마다 며칠씩 입원했다.김 전 대통령은 19일 입원하기 전에도 이달 10일 검진 차 병원을 찾아 17일까지 입원한 뒤 퇴원했다.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한국 현대정치를 양분해 이끌어왔던 김대중·김영삼으로 상징되는 ‘양김 시대’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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