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제주도의 한 산부인과 건물에서 의료용 산소통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입원중인 산모와 신생아가 다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4일 오전 9시50분께 제주시 노형동 모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의료용 산소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가스교환을 했는데도 경고음이 울려 이상하다는 생각에 가스밸브를 여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크게 놀란 산모와 신생아 등 26명이 통로를 이용해 옥상과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신고를 접수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인력 70여명과 장비 15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서는 한편 옥상으로 대피한 산모와 신생아를 모두 구조했다.한편 구조된 산모와 신생아는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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