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피해자 할머니 46분 밖에 남지 않아”
野 “정치적‧도의적‧법적 책임 인정해야”
野 “정치적‧도의적‧법적 책임 인정해야”
[매일일보] 여야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28일 열리는 한일외교장관 회담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연내에 해결하자고 그렇게 강조했지만 그동안 일본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새해를 며칠 앞두고 일본이 전향적으로 나서준 것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수석 대변인은 “다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모두 고령에다 이제는 46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번 한일 양국 외교장관 회동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희용 부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이번 회담이 한일수교 50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닦아주고 한일 간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강 부대변인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의 철거 문제와 관련해선 “일본정부가 진정으로 사죄하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 철거 등의 무리한 요구는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핵심은 일본 정부가 정치적, 도의적 책임뿐만 아니라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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