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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인천 영흥도에 배수지 2곳이 조성돼 고질적인 생활용수난이 해소될 전망이다.23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올해 49억원을 들여 옹진군 영흥면에 영흥배수지(V=2천300톤)와 선재배수지(V=300톤) 등 배수지 2곳을 건설할 계획이다.배수지는 지난달 착공됐으며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안산 대부도와 교량으로 연결된 영흥도는 경기 용인 수지정수장에서 경기도 화성시 비봉통합가압장을 통해 하루 6천t의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그러나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주민 불편이 컸다.또 누수가 발생하면 수리가 될 때까지 장기간 단수가 불가피해 십리포ㆍ장경리해수욕장 주변 식당ㆍ숙박업소 영업활동에도 지장을 줬다.상수도본부는 배수지 건설이 마무리되면 예상치 못한 단수에도 12시간 이상 물 공급 능력을 갖추기 때문에 영흥도 3천33가구 6천60여명의 주민에게 안정적인 급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배수지 건설에 따른 간접배수시스템 구축으로 사전 누수 발생 예방이 가능해져 이에 따른 예산 절감과 유수울 향상도 기대된다.시 관계자는“영흥지역 배수지 건설로 고질적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영흥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것은 물론 상수도 재정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