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뽑은 꼴불견 구직자 1위 ‘갈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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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뽑은 꼴불견 구직자 1위 ‘갈대형’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5.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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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거의 모든 인사담당자가 구인활동 중 구직자의 태도에 불쾌했거나 황당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인사담당자 531명을 대상으로 ‘꼴불견 구직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97.2%의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의 태도에 불쾌했거나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채용절차 중 황당한 경험을 가장 많이 한 부분은 ‘면접’으로 전체 59.9%를 차지했다. 이어 △채용공고문의(34.5%) △입사지원서(31.6%) △연봉협상(19.8%) △합격자발표(14.5%) 순이었다.
 
꼴불견 구직자의 유형에는 △면접을 볼 것처럼 얘기하고 면접장에 안나오는 ‘갈대형’이 66.9%로 1위에 꼽혔다. 다음으로 △입사 후 며칠이 안돼 퇴사하는 ‘바람형’(65.5%) △직무와 상관없이 무작정 지원하고 보는 ‘나몰라형’(54.3%)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이어 △능력보다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과대평가형’(46.9%) △면접시간에 늦는 ‘나무늘보형’(35.5%) △면접 시 복장이 깔끔하지 못한 ‘복장불량형’(27.9%) △실제능력보다 과장해 말하는 ‘전지전능형’(26.4%) △면접태도가 불손한 ‘깡패형’(24.8%) △이력서 내용과 전혀 다른 이미지를 보이는 ‘아수라백작형’(21.9%) △남의 이야기를 자신이 한 것처럼 얘기하는 ‘복사기형’(6.0%) △기타(5.0%)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으로는 △입사유무를 부모님께 물어봐야한다는 유형 △불합격 사실을 알려주자 다짜고짜 욕설을 하는 유형 △전화 예절이 불량한 유형 △타 기업 명을 적어 입사지원 하는 유형 △질문의 요지에 벗어나 횡설수설하는 유형 △이력서를 제출했는지도 모르는 유형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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