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씨, 대상의 외식 계열사가 런칭한 퓨전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 경영
[매일일보=이한듬 기자] 삼성가의 전 며느리이자 (주) 대상그룹 장녀인 임세령(33)씨가 대상그룹의 외식 부문 계열사 ‘와이즈 앤피’에서 런칭한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의 본격적인 경영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 그동안 임씨가 외식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은 지난해 그녀가 삼성그룹의 이재용 부회장과 결혼 10년 만에 합의 이혼 한 뒤 향후 행보와 관련해 꾸준히 제기돼 온 의혹이다.그러나 대상 측은 이같은 의혹에 대해 “임씨는 회사 내 어떠한 직책도 맡고 있지 않고, 공식적으로 참여중인 사업도 없다”라며 ‘사실무근’의 입장을 고수해 왔다.그러나 지난 18일 <매일일보>이 직접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찾아 확인한 결과 임씨가 현재 레스토랑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터치 오브 스파이스’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임세령 씨가 레스토랑의 대표”라며 “이달 초부터 대표직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관계자는 또한 임씨가 언제 레스토랑에 모습을 드러내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오너’의 마음이기 때문에 알 수 없다”라고 대답해 임씨가 현재 레스토랑의 ‘오너’라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한편, 이와 관련 (주)대상 측은 19일 오전 <매일일보>과의 전화통화에서 “임세령씨의 레스토랑 대표직 역임은 모르는 일”이라며 “사실이라고 해도 대상의 사업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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