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취업생들뿐 아니라 대학생들이 가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기업도 삼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기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그룹으로 전체 응답자의 58.7%가 ‘삼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SK(11.5%), 롯데(10.4%), LG(7.7%), 포스코(7.4%), 현대기아자동차(4.4%) 순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삼성은 ‘경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41.5%)’를 가장 우선 순위로 꼽았다. 이어 ‘시급이 셀 것 같아서(23.3%)’, ‘알바생 대우가 좋을 것 같아서(17.9%)’였다. SK는 ‘경력 도움(29.5%)’과 ‘기업 이미지(28.5%)’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경력 도움(49.5%)’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음으로 ‘알바생 대우(16.5%)’라고 응답했다.
LG는 ‘기업 이미지가 좋아 보여서(29.5%)’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경력 도움(26.4%)’을 꼽았다. 포스코는 ‘기업이미지(32.4%)’와 ‘경력도움(32.4%)’에서 동일한 점수를 얻었다. 반면 롯데는 ‘알바생 대우가 좋을 것 같아서(26.9%)’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그룹별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르바이트생 이미지로는 삼성은 사무직(26.3%) 알바생 이미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IT/컴퓨터(20.5%), 생산직(16.4%) 알바생을 떠올렸다. SK는 IT/컴퓨터(24%) 알바생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떠올렸으며, LG는 사무직(22.3%)과 IT/컴퓨터(21.8%) 알바생 이미지가 비슷하게 나왔다. 롯데는 매장관리/판매(39.6%) 알바생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서비스직(28.1%) 알바생을 떠올렸다. 반면, 현대기아자동차는 생산직 알바생(44%) 이미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포스코는 사무직(31.9%)과 생산직(27%) 알바생 순으로 꼽아 생산직에서 사무직으로 이미지 변신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기업의 이미지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나타나는데 아르바이트생들에게는 기업 고유의 주력업종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인재채용 시에도 이러한 이미지는 많이 작용하게 된다는 예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장기적 이미지 관리가 인력채용에도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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