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롯데백화점은 환경재단과 연계해 진행하는 '어린이 선상학교' 참가 인원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재단이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주관하고 있는 선상 프로그램 '피스앤그린보트' 내에서 어린이 선상학교라는 테마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배를 타고 중국, 일본 등을 여행하며 동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운다. 롯데백화점은 크루즈 참가비 및 기항지 투어비를 전액 지원한다.
어린이 선상학교에 참가하고 싶은 고객은 다음달 12일까지 롯데백화점 및 환경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청 시 '내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 혹은 '나의 특별한 봉사활동 경험'에 대한 에세이를 제출하면 된다. 롯데백화점은 총 30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다음달 17일 롯데백화점 및 환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어린이 선상학교의 일정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진행된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중국 상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및 루쉰공원을 방문하고, 일본 나가사키에서 일제강점기 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으로 죽어간 하시마섬을 방문한다. 오키나와에서는 세계 2번째 규모인 츄라우미수족관을 방문하고, 후쿠오카에서는 풍력발전소, 태양광발전소와 에너지파크를 방문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상에서는 김영하 작가, 은희경 작가, 고철환 서울대 교수 등 명사들의 특강이 진행되고, 가수 이한철과 함께 하는 노래부르기를 비롯해 마술배우기, 재활용 공예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부터 대학생, 전통시장 상인들을 초청해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피스앤그린보트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롯데백화점이 진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스 프로그램인 '샤롯데 드리머즈'로 활동한 학생들이 참여해 동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방문하며 역사를 정확히 알고, 환경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탐방하면서 역사와 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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