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관광자원으로 활성화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주최하고 백제궁중기악보존회에서 주관하는 ‘백제 궁중기악 시연(試演)’이 지난 30일 저녁 7시 30분 공주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치러졌다.
백제시대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공주시의 중요 무형유산 및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한 이번 시연은 백제 궁중에서 연희가 열릴 때 연행됐던 백제5기(공후기, 무용기, 연희기, 음악기, 기예기)를 바탕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형식의 창작공연이다.
백제시대 공주에 살던 공덕이 병을 얻게 된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살려냈고, 그 효행이 궁에까지 전해져 널리 알려지게 된다는 내용으로 공주지역 대학교수, 시민, 학생 등 3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 만들어진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공연의 완성도, 관람객들의 호응도 등을 살펴 궁중기악을 상설공연으로 발전시키고, 오는 9월 24일부터 개최되는 제62회 백제문화제 기간에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연으로 시민의 공감대를 얻어 백제궁중기악이 공주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발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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